AI 시대에 개발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AI 시대에 개발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입니다.
오또니
2026년 2월 21일
2026년 4월 13일 오전 11:04
4분

저는 예전부터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은 개발자라면 플랫폼에 의존하기보다는 플랫폼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게 좋다고 보였으니까요. 기술적으로도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언젠가 해보자는 목표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IT 생태계는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뉴스에서 어떤 AI가 최고 벤치마킹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나올 정도니까요. 그럴 때 마다 AI 도움 없이 개발했던 개발자로서 세상이 정말 빠르 게 변화하는 게 느껴집니다.
최근 회사에 인수합병이 있었습니다. 한글과 컴퓨터, 넥슨, 몰로코, 블리자드에 재직하셨다가 회사의 부 개발 본부장으로 입사하신 분이 계십니다. 그 분과 커피챗을 하면서 물어봤던 질문은 AI 시대에 개발자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그 분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이미 IT 세상은 AI로 인해 속도의 시대가 됐습니다. 우린 그 속도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고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른 개발자와 같은 시간을 사용해도 간단한 프로젝트를 만들 때, 우리는 복잡한 프로젝트를 만들 줄 아는 개발자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커피챗을 통해 앞으로 개발자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개발에 임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깨닫게 됐습니다.
간단히 설명해 보면 소프트웨어 공학론의 절차를 보면 5가지 과정이 있습니다.
- 요구사항 정의
- 아키텍처 설계
- 프로젝트 개발
- 테스트 및 유지보수
- 배포 및 출시
5가지 절차에 20%를 할당하여 진행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하지만 요즘 시대는 AI가 해당 과정을 너무나도 쉽게 단축시켜줍니다.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단순히 요구사항 정의를 꼼꼼하게 작성하는 것 뿐일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요구사항 정의 마저 AI가 도와주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요구사항 정의 마저 10% 정도만 할당해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AI가 해주니까요.
테스트는 개발자가 해야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테스트마저 어느정도 기준을 넘길 때까지 계속적 AI에게 검증을 맡기면 사람이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것보다 더 나은 코드의 품질, 기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해당 과정을 20단계의 테스크로 만들어 검증을 진행하시는 개발자분이 계신다고 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결국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하나입니다. 개발자는 이제 Coder가 아니라 Problom Solver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이제 AI의 흐름에서 거슬러 올라가려고 하면 안 되고 흐름에 순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커피챗을 진행한 날, 집으로 와 그동안 목표로 생각해 두었던 개인 커스텀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간단한 레퍼런스를 참고하기 위해 검색 엔진에 개인 커스텀 블로그 만들기라고 검색해 보았습니다. 다양한 예제들이 많았기 때문에 해당 블로그를 전부 읽지 않고 블로그들의 URL을 복사하여 AI에게 제 요구사항을 정리해서 함께 물어보았더니 다양한 기술과 방식에 대해서 추천해 주었습니다.
제가 한 것은 AI에게 계속 질문하여 답변의 폭을 좁혀가며 저의 상황에 알맞은 기술, 배포 방식을 채택하는 것뿐이었습니다. 불과 5년전만 하더라도 모든 과정을 단축하는게 쉽지 않았는데 AI가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여주고 있는 블로그도 바이브 코딩을 통해서 만들어진 블로그입니다. 저는 1년전까지만 해도 바이브 코딩이 부끄럽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제가 생각했던 개발자는 코드에 대한 의도를 가지고 성능과 호환성, 클린 코드에 대환 관점을 바탕으로 코드를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개발자가 작성하는 것이 아닌 AI가 저 대신 작성하게 된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만 읽으면 AI 찬양론으로 읽히는데 저는 AI가 개발자의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개발자로서 앞으로 AI와 함께 어떻게 성장해야 되고 앞으로 커리어에 대한 방향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 저의 개인적인 관점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다른 분들의 관점에 대해서 궁금하고 반박 시, 여러분들의 말이 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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